산지니 저자
 
 
 
 
 
영화처럼 재미있는 부산 - 부산의 역사, 문화, 풍경 따라가기
   
 

지은이 : 김대갑
펴낸날 : 2005년 10월 31일
쪽수 : 288쪽
판형 : 신국판
값 : 15,000원
ISBN : 89-956531-0-8

 


 

책소개

사람들은 한번쯤 부산에 가보고 싶어 한다. 바다 때문에 그렇고 영화 때문에 그렇다.

해마다 10월이면 부산은 영화의 도시가 된다. 부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영화들을 찍었다. 인공 세트장이 아닌 사람들 삶의 중심 공간인 동네 골목, 계단, 바닷가 옆 방파제 혹은 도심의 대로 등을 배경으로 말이다. 지금도 부산 안 여기저기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 중이다.

책은 어쩌면 영화보다도 더 재미있는 부산 이곳저곳을 풍경, 문화, 역사의 3부로 나누어 올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부산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사람 혹은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이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부산 사람들이나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부산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들어가기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1부에는 부산의 여러 풍경이 등장한다. 바다와 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으며 강과 호수가 아늑한 자태를 드리우기도 한다.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경치도 있고, 인공의 구조물도 있다.
2부에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서린 여러 장소를 이야기하였다. 근엄한 유교의 전당이 있는가하면 수천 년 전에 이 땅을 지배했던 이들의 흔적도 있다. 근대에 들어 지어진 건물도 있고, 70년의 애환을 담고 있는 영도다리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3부는 부산 지역에 전해져오는 전설을 모았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부산대 사학과 교수인 채상식 교수가 전문가의 시각에서 추천사를 통해 글쓴이의 계속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차례

추천사·4 머리말·6 들어가기·14

1부 부산의 풍경 느끼기

통통배를 타고 다니던 섬, 을숙도·23
보름날 밤 태종대 절벽에서 월출보기·29
백양산에서 동천까지, 성지곡 수원지·33
가도 가도 끝없는 모래밭, 다대포와 몰운대·39
옆줄무늬 퇴적암의 신비, 암남공원·45
‘매미’도 못 건드린 광안대교·51
계수나무 한나무, 해운대 달맞이 길·57
밀물 땐 다섯, 썰물 땐 여섯, 오륙도·63
산, 바다, 계곡을 동시에, 안적사 계곡·67
파도와 가장 가까운 절, 해동 용궁사·73
멸치회가 익어가는 대변항·79
동해남부연안 제일의 명승지, 시랑대·83
초록으로 뒤덮인 오륜대의 봄과 가을·87

2부 부산의 역사와 문화

동래향교의 담장·95
복천동 고분박물관의 푸른 잔디밭·101
민초들의 피눈물, 죽성리 왜성·107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 죽성리 황학대·113
동해남부선 통근 열차의 색다른 즐거움·119
추리문학관에서 바다를 보며·123
700년간 통신기지국, 간비오산 봉수대·129
야외극장 옆 미술관·135
기둥이 없는 장대한 커튼월, 벡스코·141
부산에 있는 세계의 땅, 유엔공원·149
첨성대와 자격루, 부산과학교육원·153
불멸의 용사들, 경상좌수영성의 25의용단·159
부산의 인사동, 망미동 골동품 거리·165
동굴술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171
부산의 이태원, 초량동 외국인거리·177
보수동 책방 골목·183
아, 민주공원!·187
40계단 층층대·191
남포동 먹자골목의 추억·199
침략과 오욕의 상징물, 부산근대역사관·203
영화의 바다에 빠져보자, 부산국제영화제·211
영도다리와 점바치 골목·219
애환의 영도 아리랑 고개·227

3부 부산의 전설

대천천 애기소 전설·235
금정산성에서 벌어진 사제 간의 결투·243
효자 서홍과 개좌골·257
푸른 뱀의 전설, 청사포·265
금련산 마하사의 16나한·271

부산에서 찍은 영화들·280

지은이 소개

지은이 김대갑은 1964년에 태어나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부산 영도 남항초등학교, 남중학교, 해동고등학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현재 청사포가 지척에 있는 해운대구 좌동에서 웃음소리가 멋있는 딸과 미소가 아름다운 아들, 그리고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청사포와 달맞이 길을 산책하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인 저자는 오늘도 부지런히 다른 글감을 찾아 지상을 헤매고 있다.
kkim40@hanafos.com

추천사에서 (채상식. 부산대 사학과 교수)

부산사람들의 마음에는 늘 바다가 있다. 해운대와 오륙도, 갈매기와 동백꽃, 깊고 푸른 동해와 맑고 잔잔한 남해바다가 금정산 흘러내린 산자락과 만나는 곳, 부산인의 고향은 바다이다. 그리고 잔잔한 바다처럼 부산인의 사고는 수직적이라기보다 수평적이며, 때로는 용솟음치는 파도처럼 세계를 향해 달리는 진취성과 강인한 투지가 있다.

바로 이러한 부산 사람의 기질을 부산의 역사 속에서 찾으면서, 이를 요즈음 젊은 분들을 의식하여 또 부산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영화'와 연결시켜 부산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나왔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책 속에서

통통배를 타고 다니던 섬, 을숙도
수많은 영화를 을숙도에서 찍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무사로 분장한 전지현이 무성한 갈대밭에서 현란한 칼싸움을 하는 장면도 있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서는 을숙도에 있는 폐공장에서 화려한 액션신을 촬영했다. 그리고 지난 70년대 윤시내가 불러 히트한 ‘열애’를 영화로 만든 작품(김추련 주연)을 찍기도 했다. -27p

동굴술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
무더운 여름철에는 조금만 걸어도 온몸에서 땀이 후줄근하게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훔쳐보지만 짜글짜글하게 내리쬐는 햇볕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 밤이라고 무더위가 수그러들지도 않는다. 이렇게 덥고 짜증날 때 생각나는 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뼛속까지 얼어붙는 듯한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이다.
그런데 이왕이면 찬 기운이 절로 스며드는 동굴에서 이 막걸리를 마신다면 얼마나 시원할까? 조금만 앉아있어도 다리 아래에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동굴 술집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 동구 좌천동에 이런 동굴 술집이 두 군데나 있다. 거기 들어가면 섭씨 30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 171p

40계단 층층대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상영된 이후 사십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급기야는 지난 2003년 2월 사십계단 문화관이 만들어져 옛 시절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사십계단 문화관은 40계단 위에서 오른쪽으로 150m 거리에 있다. 1, 2층은 동광동 동사무소이고 나머지 층은 문화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십계단에는 이제 옛 시절의 흔적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지난 1993년 8월에 계단을 정비하면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동광동과 영주동 산동네에서 부두나 국제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던 이곳에 서린 민초들의 애환은 아직도 오롯이 남아있다. 그리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는 이산가족의 슬픔 또한 계단 곳곳에 절절이 남아있다. - 1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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